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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발행인과의 대담
오세걸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장
기사입력: 2013/12/03 [09:0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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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기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통해 사회복지서비스 질 높여야"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위원회'  구성 및 활성화  '간절한 바램'

▲     © UWNEWS

 
 
11월 29일 가족문화센터 A동 대강당에서 2013 울산사회복지사대회가 열렸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우리는 사회복지사다'는 주제로 울산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의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오세걸 회장을 만나 이번 대회와 협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 첫 번째로 대회가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의 취지와 사회복지사 실태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전례 없이 첫 행사를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SK에너지 후원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나눔으로써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화합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 국민 모두가 사회복지사와 소통하고 갈등과 문제의 현장에 사회복지사들이 그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전국적으로는 8만명, 울산지역에는 150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소진을 방지하고 사기를 진작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협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회장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들이 추진되었는데 그중 하나를 꼽자면 사회복지사들의 화합 도모를 위해 작년부터 '사회복지사 등반대회'를 실시한 일입니다. 또한 우리 협회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도록 이끌어낸 것이 가장 값진 성과라 생각합니다. 울산광역시는 타 도시에 비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가 늦게 제정되었지만 조례 내용 중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위원회'를 두는 것이 권고사항이 아닌 강제조항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그동안 사회복지사들은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당한 채 어렵게 현장을 지켜왔습니다. 올해 사회복지사가 잇따라 자살한 사건도 열악한 근무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라도 울산에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것에 환영하며, 조례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과 사기를 증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하고 싶은 일은?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시에 건의하는 등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만... 아무쪼록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위원회'가 하루 빨리 구성되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가 가진 정당한 가치를 찾고 타인으로부터 진정으로 존중받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전문 지식과 실천기술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량과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소명의식을 더욱 복돋우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들이 시민들과 함께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시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오세걸 회장은 대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부산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울산 남구노인복지관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상(2007), 울산광역시장상(2011)을 수상한 바 있다.

대담: 원덕순 편집국장
정리: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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